[단문] 꿈을 꾸었다


네가 꿈에 나오기를 바랬던 날들은 네가 나오지 않았는데.
너를 버려야하고, 지워야하고, 잊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지금, 네가 꿈에 나왔다.
행복한 기억이 아니였어. 꿈을 꾸고 있는 내내 괴로웠다. 꿈인것을 알면서도 괴로웠다.
내가 그때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 왜 그렇게 바보같이 행동했을까.
지금 너를 만난다면 분명 얼굴을 마주보지못하고 난 도망쳐버릴꺼야.
너를 만났다는 기쁨과 만나고 싶지 않다는 슬픔이 모순되어서 나는 혼란스러움에 빠져 어쩔줄 몰라할것 같아.

미래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다시 만난다면 난 사과하고 싶어.
내 기억안에서 소중한 사람이였던 너를 나는 망치고 싶지 않아.
사과하고 웃으며 돌아서고 싶어.
내 이기적인 마음이지만- 난 그러고 싶어.
지금 내 아픔이 조금이라도 줄 수 있도록.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내가 후회했던만큼이라도 되돌릴 수 있다면 좋을텐데.
이미 소망이 된 약속을 난 끌어안고 잠이 든다.


by 아이에스 | 2007/08/09 15:38 | 나만의 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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